재활용센터에서 건진 이태리 책상!

저저번주  회사 앞에서 집에 가는 버스 기다리다가 비둘기 똥을 손등에 맞은 후로 동생의 복권 구매 권유가 있었다. --;;; 거금을 들여 투자했지만 역시나였다.

그.런.데!!!!!! 뜻밖의 장소에서 행운을 거머쥔 나.
비둘기 똥의 행운 덕분인지는 모르겠지만, 아주아주 괜찮은 놈을 업어온 것이다. 재활용센터에서.^^
요즘 괜시리 작업실에 대한 욕심이 생겨서 큰 책상을 보러다녔지만, 디테일없이 원목으로 된 넓은 책상하나 건지는 것이 쉽지가 않았다. 내 마음에 드는 것은 40-50만원을 족히 넘어갔기 때문에 그냥 접을 수 밖에 없었다.
그러다가 분당에 재활용센터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휴가를 이용하여 찾아간 곳에서 요요 이쁜 녀석을 발견했다.

분당의 재활용센터는 탄천 종합운동장 쪽에 있는데 냉장고, 에어컨 등 가전제품부터 침대, 옷장 등 가구까지 다양한 품목을 갖추고 있다. 물론 형편없어 보이는 것들도 많지만, 가구 같은 건 리폼을 하면 되니까 튼실하고 나무만 좋으면 여기서 구입해도 괜찮을 것 같다. 나도 처음에는 리폼을 하려고 했는데 당분간은 그냥 써도 될 정도로 상태가 좋아서 일단은 보류 중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요 이쁜 녀석은 원래 식탁용인데, 신기하게도 양 옆으로 테이블을 확장해서 사용할 수 있다. 날개처럼~
제활용센터 아저씨는 이게 나무도 좋고 브랜드라고 하시길래, 그런가보다 했는데 집에 와서 보니까 Calligaris라는 꽤 유명한 이탈리아 브랜드였다. 호곡...
이 녀석을 배송비 만원을 포함하여 단 5만원!!!에 구입했다는 거!!! 하핫~~~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나무 상태는 물론이고, 디자인도 심플하면서도 독특해서 질리지 않는 스타일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시간이 나면, 밀크 페인트로 리폼해서 엔틱한 느낌을 내려고 하는데 이상할까?
워낙 모던한 디자인이라서 좀 안 어울릴 것 같기도 하고. 아~~ 생각만 해도 즐겁다.^^

이젠 틈틈히 재활용 센터로 출근 도장 찍을 거 같다. 보물 찾으러~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