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시작

오랜만에 다시 학교에 다니니 기분이 묘하다.
낮에는 회사에서 밤에는 학교에서 직장인과 학생의 신분을 오가며 나의 저녁 시간은 알차게 흘러가고 있는 듯하다.
고민 많이 했지만 솔직히 확실한 결론도 없이 시작한 대학원 생활이다.
배워야 할 당위성은 있었지만, 졸업한다고 특별히 달라질 것은 없다는 것도 알았다.
그.러.나 나에게 기회를 주고 싶었다.

몇 달, 몇 년을 고민만 한다고 결론이 나오진 않는다.
어차피 내 고민은 2-3년 안에 끝나지 않을 것 같고, 그렇다면 그 사이에 차라리 시작하는 게 낫지 않을까.

내 선택이 잘 못된 것일수도 있고, 나중에 후회할 지도 모른다.
어쨌든 내가 가지고 있는 모든 가능성에 대해 나는 응원한다.

뒤돌아보지 말고 최선을 다해 달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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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엔젤 입양기



월요일 연차냈다.
남들 다 일할 때 노는 기분.... 나쁘지 않다. 후후..
롯데슈퍼에서 일주일 먹을 식재료 배달 신청 후 가벼운 마음으로 외출했다.
마음같아서는 삼청동까지 발걸음을 옮기고 싶었으나, 집 근처 백화점과 서점으로 만족하기로 했다.

오늘의 쇼핑 목록에는 화장품과 건강관련 책만 있었다. 그러나 서점에서 소니엔젤을 보고 지갑을 열고야 말았다.
랜덤으로 사는 경우는 어떤 아이가 나올지 모르기 때문에 뭔가 로또스러운 긴장감과 기대감을 동반한다.

교보문고에 있는 건, 야채, 과일, 마린 시리즈.
난 마린시리즈와 과일 시리즈에서 1개씩 뽑았다. 
마린시리즈에서 나온 아이는 Clown fish, 과일 시리즈에서 나온 아이는 ....


...포도..ㅋ.
3월에 출산하는 친구의 아기 태명이 포도인데.. ㅋㅋㅋ

그나저나 이렇게 랜덤으로 사다가 똑같은 거 걸릴까봐... 애니멀 시리즈는 아예 뭉태기로 구입하고 싶어졌다.
게다가 운 좋으면 시크릿도 걸릴 수 있고. 무슨 지름신이 영역 별로 골고루 오시는지.
그나마 요 녀석은 밥한끼 안 먹고 살 수 있으니까...;;;쿨럭. (그렇다고 밥 안 먹을 거 아니면서..)

일렬로 쫙 세워놓으면...꺄흑..생각만해도 좋아 죽겠다.
예전에 동생이랑 분당 살 때 마트 다녀오면서 둘이 피규어 전문점에서 고양이 피규어 한 개씩 샀던 생각이 난다.
그 때부터 소니엔젤을 샀어야 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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